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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찾아오면서 날씨가 선선해지고 일교차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환절기 때 알레르기나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환절기 면역에 필요한 영양제 중 하나인 프로폴리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프로폴리스 제품을 고를 때 봐야 할 기준, 원산지, 플라보노이드의 함량, 추출법, 정제 기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프로폴리스란?
프로폴리스는 벌이 만드는 천연물입니다. 이 프로폴리스에 다양한 성분들이 있어서 항산화, 항균, 항염,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습니다. 프로폴리스의 핵심 성분은 원산지와 어떤 벌이 어떤 식물에서 채취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플라보노이드의 종류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는 곧 품질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프로폴리스 원산지
프로폴리스의 대표적인 기원은 유럽, 아시아, 미국에서 자라는 포플러가 있고,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의 국화과인 바카리스가 있습니다. 포플러 종에서 채취한 프로폴리스의 대표적인 유익한 성분을 페놀류라고 합니다. 그리고 브라질 프로폴리스라고 불리는 이 바카리스 프로폴리스의 대표적인 성분은 쿠마린산과 디터르펜 그리고 리그난 성분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프로폴리스 종류가 전 세계 시장을 차지하고 있고 원산지에 따라 약간씩 프로폴리스의 유효 성분이 다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프로폴리스는 단연코 브라질 그린 프로폴리스입니다. 나무 수지의 색깔이 녹색에 가까워서 그린 프로폴리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산 프로폴리스는 다른 나라의 프로폴리스보다 아르테필린c라는 항산화 성분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이로 인해서 항산화, 항염, 항종양에 강하고 더욱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그린 프로폴리스라고 해서 무조건 브라질산은 아닙니다. 그린 프로폴리스가 특정 상표명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어떤 원료를 써도 마음대로 이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꼭 이 원산지를 잘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그러면 미국이나 유럽의 포플러 종에서 채취한 프로폴리스 효과가 브라질 그린 프로폴리스보다 떨어질까에 관한 여러 연구를 보니 신기하게도 성분의 차이는 좀 있었지만 프로폴리스의 생물학적 효과는 매우 유사한 결과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플라보노이드의 함량
두 번째 선택 기준은 플라보노이드의 함량입니다. 프로폴리스는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이 들어가 있습니다. 식물성 원료들은 다양한 성분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제품의 일정한 품질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어떤 물질을 하나 정해서 그것을 지표 물질로 잡아야 합니다. 해외와 다르게 우리나라는 법적으로 그중에서 이 플라보노이드의 함량을 정해놓게 됩니다. 국내 캡슐 기중 총 플라보노이드의 함량은 보시는 것처럼 식약처에서 16~17ml 정도로 정해놨습니다. 그런데 해외 제품들을 직구하실 때 보면, 프로폴리스 함량이 5000에서 6000ml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 제품은 굉장히 함량이 미비하다고 비교하게 됩니다. 하지만 프로폴리스 6000ml는 프로폴리스 원료의 전체 함량이고, 플라보노이드의 함량이 아니라는 겁니다. 6000ml의 프로폴리스를 다시 물이나 에탄올과 같은 용매를 써서 농축 추출물을 뺀 것을 프로폴리스 추출물이라고 합니다. 다시 이 추출물을 검사해서 소량 들어가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어느 정도인지 체크한 게 바로 우리나라에서 쓰는 플라보노이드 함량입니다. 제품을 볼 때 꼭 기준이 되는 이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확인해 보십시오.
프로폴리스 추출법 정제 기술
세 번째는 추출법 정제 기술입니다. 우리나라 식약처는 추출 용매를 에탄올, 물, 이산화탄소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추출 용매에 따라 약간의 장단점이 생깁니다. 먼저 에탄올 추출법은 이 프로폴리스 원액을 알코올에 1~2주 정도 담갔다가 유효 성분을 다 빼낸 다음에 불순물을 필터로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간단하면서도 추출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유효 성분을 빼낼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추출법입니다. 대부분의 프로폴리스 연구들도 에탄올 추출로 만든 프로폴리스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향이나 이 굉장히 좀 강하고, 어떤 것은 고약한 것도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에탄올 용매의 단점을 개선하려고 한 방법이 미세라 추출법입니다. 알코올로 추출한 다음에 계면활성제를 넣어서 유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알코올의 냄새가 좀 사라지고 잘 녹기 때문에 마시기 편하다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다량의 유화제를 사용한 것으로 인해 흡수율이 낮아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초인기 추출법입니다. 이건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추출법인데 에탄올 추출법처럼 다양한 유효 성분을 뽑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보노이드가 적게 나와서 많은 원료를 써야 되기 때문에 원료값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제품 가격도 굉장히 비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초임계 추출법을 쓴 제품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물 추출법입니다. 증류수를 이용해서 수용성 프로폴리스를 추출해내는 방식입니다. 맛과 향이 순해서 어린아이들과 비위가 약하신 분들이 잘 드실 수 있겠으나 지용성 유효 성분들은 적게 나온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보면 프로폴리스 특유의 맛과 향이 좀 강해도 다양한 유효 성분을 좀 많이 먹고 싶다면 에탄올 추출법을 선택하시면 되고,순하게 먹고 싶다라고 한다면 유해 성분이 조금 적을 수 있지만 물 추출법을 사용한 것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떤 것이든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안전한 것은 없습니다. 프로폴리스도 사실 안전한 원료 중의 하나이지만, 일부 분들에게는 복통 또는 알러지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드실 때 이러한 증상이 생기지 않는지 꼭 체크해 보시고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